중화대지의 매 한치의 땅에서 사람들은 겨울의 엄동설한을 막기 위해 각기 특색이 있는 솜신을 창조해냈는데 그들은 보온의 도구일뿐만아니라 더우기는 지역문화의 생동한 수용자이다.
동북의 신발은 검은 땅의 추위를 막는 신기라고 할 수 있다.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동북에서 초기 사람들의 생활은 빙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신발이 생겨났다.일반적으로 소가죽이나 돼지가죽으로 만들어지며 밑창과 연결되어 두껍고 튼튼합니다.손재주가 뛰어난 장인은 가죽을 부드럽고 질기게 다듬는다.신발 겉면에는 항상 정교하고 아름다운 신발끈이 달려 있어 고정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약간의 거친 미감도 더한다.보온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람들은 신발 안에 풀을 채운다. 이 풀은 두드린 후 부스스하고 부드러워져 영하 30~40도의 저온에서도 두 발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미장화를 신고 두꺼운 눈을 밟으면'삐걱삐걱'소리가 나는데, 그것은 동북 한겨울 특유의 악장이다.이는 동북사냥꾼이 깊은 산골짜기에서 사냥감을 쫓는 호매함을 목격하였고 일반백성들과 함께 얼음과 눈밭의 장터를 누비고있는데 이는 동북사람들의 의연한 성격의 물화구현이다.
옛 베이징의 면직물은 경성만의 정취를 풍긴다.골목 사이를 누비며 옛 베이징 사람들의 발밑의 면화 신발에는 한적함과 아담함이 배어 있다.전통적인 오래된 베이징 면화 신발, 신발 겉면은 주로 면 원단을 사용하는데, 색깔이 수수하고 우아하며, 검은색, 파란색, 회색 등을 주요 색조로 하고, 그 위에 가끔 정교한 자수 도안이 장식되어 있거나,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화조어충, 또는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복록수희 글자는 한 땀 한 땀 장인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신발 밑창은 보통 천 겹의 밑창으로 여러 겹의 면직물로 중첩한 다음 수공으로 한 바늘 한 바늘로 납입하여 만든 것으로, 신발 밑창을 납입하는 바늘법은 촘촘하고 정연하며 견고하고 내구성이 있으며 편안하다.이 천층바닥의 면포신은 옛 북경수공예의 정화로서 경성의 수백년의 력사기억을 담고있으며 고관과 귀인으로부터 시정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겨울의 따뜻한 태양 아래, 노인들은 면직물 신발을 신고 사합원 입구에 앉아 일상사를 이야기하거나 고궁, 이화원 등 고적 주변을 거닐고 있다. 발밑의 면직물 신발은 마치 오래된 건축과 대화할 수 있는 것 같다. 경성의 예전의 번화와 오늘의 운치를 말하고 있다.
서북 황토 고원 지역을 다시 보면, 현지의 솜신은 또 다른 풍모를 가지고 있다.당지의 기후와 민속의 영향으로 면화는 대부분 양모, 양가죽 등을 주요재질로 하여 두껍고 보온성능이 아주 좋다.부녀자들은 흔히 스스로 제작하여 신발면에 민족특색을 띤 도안을 수놓는데 기하도형, 양각무늬 등이 빈번히 나타나는데 이런 도안은 미관일뿐만아니라 당지 인민들의 생활에 대한 아름다운 기원과 자연에 대한 존경과 경외를 내포하고있다.겨울이 되면 농부들은 이런 향토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솜신발을 신고 골짜기가 종횡무진하는 황토밭을 걸으며 밭에 가서 일하며 장보러 가서 친구를 만난다. 솜신발은 황토의 기운에 물들어 그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일부분이 된다.
동북의 백산흑수에서 북경의 골목사합원, 서북의 황토고원에 이르기까지 부동한 지역의 솜신발은 독특한 풍격, 뛰여난 제작공예와 두터운 문화적함의로 세인들에게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풍부성을 보여주고있다.그들은 마치 화하대지에 흩어진 찬란한 명주처럼 중화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다채로운 생활화폭을 꿰어놓음으로써 후세 사람들이 이 작은 솜신을 통해 선대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탐구하고 각 지역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음미할수 있게 되였다.